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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부자가족 양육비 월 5만 원 추가 지원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 0 6,929 2011.12.26 10:44

내년부터 25세 이상 미혼모부자가족이 키우는 5세 이하 아동에게는 양육비 월 5만 원이 추가로 지원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상담인력도 200명이나 확충된다. 
 또 3월부터 미성년자도 본인 인증을 거치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청소년이 꿈꾸는 밝은 미래,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2012년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김금래 여성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경력단절여성 29만 명 일자리 연계, 위기청소년 지원 인프라 확충, 여성·아동 안전망 강화, 학부모·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 지원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 부담 완화 등 서민생활 개선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여성부는 먼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내년에 111곳으로 13곳 확충해 13만 명의 일자리를 연계할 계획이다. 
 20~30대 여성의 커리어개발과 취업지원을 위해서는 광역새일지원본부에 전담취업설계사를 배치하고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프로그램을 32개에서 45개로 늘린다. 
 여성부는 지자체의 여성친화도시를 올해 30곳에서 내년에 40곳으로 늘리고 정부의 주요정책과 제·개정 법령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성별영향분석평가를 본격 실시한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인터넷 열람권한을 미성년자까지 확대해 실명인증만 하면 '성범죄 알림e' 사이트에서 성범죄자의 신상을 볼 수 있다. 지역주민(세대주)에게만 우편 고지되던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등학교장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내년 1월부터는 공공기관의 성희롱·성매매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성희롱 방지조치 부진기관을 '공공기관 성희롱 성매매 예방교육 관리 시스템'에 공개한다. 
 주5일 수업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맞벌이·한부모 가정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를 토요일 격주에서 매주하는 것으로 확대하고 전국 721개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가족캠프 등 가족 토요 체험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폭력과 따돌림, 인터넷 중독 등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치유가 어려운 청소년들의 거주형 치료시설인 '국립중앙청소년치료재활센터'도 내년 하반기 용인에 처음 설치된다. 센터에서는 상담과 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되고 저소득층 청소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게임중독 청소년들의 치료 지원을 위한 '인터넷레스큐스쿨' 참가 학생을 150명에서 600명으로 4배 가량 늘리고 가족치유캠프도 5회에서 16회로 늘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민·중산층 맞벌이 가족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하위 40%이하 영아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의 본인부담을 월 4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줄였다. 
 저소득 한부모조손가족 중고등학생 자녀 학습지원을 위해 학용품비(연 5만 원)를 7만 7,000명에게 지원한다. 25세 이상 미혼모부자가족이 키우는 5세 이하 아동에게는 추가양육비 월 5만 원을 지원해 기존에 받던 양육비 5만 원과 합해 모두 10만 원이 지원된다. 
 또 다문화가족의 빠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국어교육시간을 연 280시간에서 400시간으로 늘리고 통번역지원사도 210명에서 282명으로 증원한다. 상담전문인력도 453명에서 653명으로 200명 대폭 늘린다. 
 우리사회 다문화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시설 관계자 등에 대한 다문화교육과 지역단위의 민간 협력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해 시행할 예정이다. 
 김태석 여성부 차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재범 뿐만 아니라 초범도 인터넷에 공개됨에 따라 성범죄 비율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는 여성친화도시는 갯수를 늘리는 것보다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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