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입양의 날 기념식...장상천 대한사회복지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김광진 (등록/발행일: 2011.05.11 09:56 )
국내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고 입양 관련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6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입양의 꽃씨가 세상을 가득 채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입양가족, 입양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공개입양 촉진 등 국내입양 문화개선에 앞장선 장상천 대한사회복지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또 2003년부터 유명 연예인을 직접 섭외해 입양대기아동과 함께 사진을 찍어 '천사들의 편지' 전시회를 연 사진작가 조세현 씨가 대통평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8명(훈장 1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4명, 장관표창 21명)이 입양의 날 유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제1회 입양의 날 기념식에서 입양아 대표로 개회 선언을 한 이후 '건전한 입양문화'를 알리는 입양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입양아동 고예란(15) 양이 우리나라 최연소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입양의 날을 기해 '입양정보통합시스템'을 개통, 해외 입양인들이 친가족 찾기를 원할 경우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사회복지회와 홀트아동복지회 등 입양기관들은 입양주간인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광장과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줄넘기 포퍼먼스와 어린이 난타 퍼포먼스 등 즐거운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는 입양사진전도 진행된다.
2010년 말 기준 국내외 입양아동 수는 총 23만 8,105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장애아동은 전체 입양아동의 16.5%에 해당하는 3만 9,360명이다.